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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1 좋은 멘토란? (3)
Business Insight2012.02.21 11:16

                                                               <진지하게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상대는 성장한다.>

좋은 멘토란 어떤 것일까?
좋은 선배란 어떤 사람일까?
좋은 Role Model 이란 어떤 것일까?

살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번쯤은 다 해보았을 것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어렸을 때는 그 나이에 맞는 자신의 위치를 고민했을 것이고,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그 나이에 맞는 위와 같은 질문으로 했을 것이고,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더욱 심각하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을 것이며, 인생의 뒤쪽으로 갈수록 더욱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6학년도 자기 후배들에게 위엄있어 보이고 싶어하고,
대학교 2학년은 신입생에게 우러러 보이고 싶어하고,
직장생활 4년차쯤 되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생활이란? 사회생활이란? 이런 저런 조언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나이가 40을 넘어가고, 50이 다가가면 인생이란 무엇이다라는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어 할것이다.

위 3가지 질문을 다시 정의해 보면, 결국은 존중받거나 존경 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가 대변된 질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겪어 온 행정과 인생의 경험이 헛되지 않았고,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동물이 종족을 번식하려는 것처럼, 인간이기에 생식적인 욕구를 넘어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널리 퍼지게 하려는 욕구인 것 같기도 하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찰해 보자.

- 좋은 멘토란 어떤 것일까?

나는 책을 일주일에 한권 정도 읽는 것이 목표이다. 항상 목표를 지키지는 못하지만, 대부분 1주일에 한권정도는 소화하는 것 같다.
다양한 부류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치관과 리더쉽등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있다.
그러한 책을 읽다보면 지루해 질때가 많은데, 최근에 읽은 The Goal이라는 책을 보면 좋은 멘토의 모습에 대하여 잘 묘사가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멘토링을 위한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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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이라는 책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그 가치가 상당히 의미있다고 본다.
책안에서 묘사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알렉스라는 공장장이 쓰러져가는 자신의 공장을 회생시키는 과정에서 묘사되는 그의 생각의 기술과 의지등이 그 스스로 노력을 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요나교수라는 훌륭한 멘토를 통해서 가시화 되고, 체계화되서 실제로 그가 더욱 생각과 행동의 가속을 낼 수 있도록 mentoring하는 과정이 이 책의 또다른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여기서 요나교수가 알렉스 공장장을 mentor하는 기술은 알렉스가 처한 상황에 맞는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알렉스가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요나교수는 직접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경우는 없으나, 알렉스가 찾았다고 생각하는 답에 대하여 더욱 세부적이고,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에 질문으로 더해준다. 그리고 결국은 알렉스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질문을 통해 깨닫도록 도와주는 일명 소크라테스식의 mentoring을 통해 요나교수는 결국은 알렉스가 처한 위기도 극복하고 그로인해 인간으로서도 성숙하도록 가이드를 주게 된다.

위와 같이 멘토링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엄청난 insight가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 질문을 던지되 미리 답을 알고 던지는 식이다.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여러 특수한 상황에서 답은 무엇이 될 것인지? insight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질문 조차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식의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능력을 떠나서 자신의 Mentee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대부분 멘토링이라고 한답시고, "저건 저거야", "이건 이거야" 이렇게 쉽게 그리고 멘토 즉, 자신 위주로 멘토링을 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서 요나교수가 보여주는 것은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기술적이고 지식적으로 우월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요나교수 자체가 누가 봐도 배려하고 객관적인 attitude를 취함으로써 그의 멘토링을 더욱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 진지한 경청과 feedback

요나교수는 그의 사회적 지위(책에서 그가 주로 만나는 인물을 GE의 잭웰치 같은 사람임)를 강조하기 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알렉스 공장장의 help 요청을 진지하게 경청한다. 상대의 진지한 도움 요청에 요나교수 또한 진지하게 경청하고 feedback한다.
절대 자신의 답이 맞다고 강요하지 않으며, 항상 듣는것을 먼저하는 그의 자세는 멘토로서 멘티에게 신뢰를 주는 자세였던 것 같다.

- 필요할 때는 단호하게 지적함

요나교수는 대부분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렉스 공장장이 스스로 찾도록 주변에서 도와주기만 했지만, 알렉스 공장장이 완전히 엉뚱한 답을 구하거나, 근본적으로 틀린 방향을 가고 있을 때는 행동을 통해 단호하게 그것을 수정해 주었다. 거의 없었지만 그는 멘토로서 가치관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와 어긋나는 아주 안 좋은 경우에는 단호함을 보여주었다.
이렇나 행동은 자칫 자만해지거나(사람은 상대가 내말을 잘 들어준다고 생각이 들면 자만해 질 수 있다.) 방향을 잃을 수 있는 멘티들이 자신을 스스로 다짐으로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틀리다고 말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알렉스 공장장이 답을 하는 과정에서 요나교수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일단 그의 말과 생각을 잘 듣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틀리다는 말보다는 detour(우회)하더라도 그가 옳은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관찰한다.
절대 지시하거나 명령하지 않으며, 멘티 스스로의 의지로 길을 가도록 배려한다.

- 자신의 위엄을 지키고, 상대의 위엄도 지켜준다.

앞의 몇 blog posting에서 Emotion(감정)의 중요성을 언급한 글이 있다. 그리고 인간의상호관계에서 감정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다는 posting도 있었다.
요나교수는 절대 가볍게 해동하지 않고(비록 그것이 그의 성격일지라도), 그가 스스로에게 행동하는 것처럼 알렉스의 위엄도 존중을 해준다.
이것은 처음 존중을 받을 때는 잘 모르지만, 나중에 어느 순간 나의 멘토가 나를 위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엄청난 감동을 주게 된다.

-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요나교수는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알렉스에게 인정받으려 한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겪는 가장 많은 관계의 문제 중 하나는 인정받길 원한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는 인정받길 원하는데 상대가 인정을 안해주면 trouble이 생긴다.
그러나 웃긴것은 내가 인정받길 원하지 않으면, 상대가 인정을 해주건 말건 trouble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와 어떤 가치 있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가이다.
가치있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인정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요나교수는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 스스로에게 충실함

이 부분은 쉽게 말해 멘토가 될 만한 자격을 스스로 갖추고 있으며,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다.
자전거를 가르치려는 사람이 자전거를 못타면 되는가?
철학을 가르치려는 사람이 학생들보다 철학적 고민을 덜 하면 되는가?
스스로 더욱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멘토로서 기본 인것 같다.

위의 요나교수와 같이 지신의 멘티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하여 좋은 질문들을 던져주면 얼마나 좋을까? 더군다나 뛰어난 인격까지 가지고 있다면...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좀 더 현실적인 예를 들어보면...

얼마전 TED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한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TED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의 story를 이야기 하는 사이트인데, 듣다보면 재미난 이야기도 많고, 가끔은 좋은 영감을 얻기도 한다.

TED의 한 강연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는 이탈리아인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고로 다리나 팔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의족, 의수를 만드는 사람인데, 그 곳에세 느낀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었다.

어느날 폭탄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자신에게 의족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그는 여느때와 같이 의족을 만들어 그에게 전달했다.
두개의 의족을 받은 사람은 그 의족을 차고 다니면서 그냥 그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이 이탈리아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갸기 한다.

"나는 아들이 있고 아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강연자는 이 야기를 듣고, 두다리가 의족인 사람이 뭘 할 수 있겠는가 라고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게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다만 의족을 만들어서 주면 되고, 그것 자체가 그가 그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살아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장애인은 의지를 가지고, 일을 하고 싶으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달했고, 결국은 그 의족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그는 점차 실력이 좋아졌고, 지금은 그 공장안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로인해 그는 수입이 생기게 되고 자신의 가족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인생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여기서 이 강연자가 깨달은 것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은 상대가 하는 말을 진지하게 듣고, 변화하도록 지켜보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보조를 맞추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인 "장애인이 뭘 얼마나 하겠어?" 가 아니라 진정한 멘토링은 상대가 하는 말을 경청하고, 변화하도록 지켜보고 필요하면 약간의 손을 내미는 것이라는 것이다.

멘토링의 정의가 위와 같이 된다면,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 않을까?
요나교수의 그것같이 하면 더욱 좋겠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필요하면 손을 내미는 것" 이라면, 우리도 오늘부터라도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사회적 존경을 받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고, 남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내어서 존중받으려 하고, 애교섞인 설탕같은 달콤한 말로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들기 보다는,

스스로 인간적으로 성숙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쉽게 흘려보내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도움을 건네보는것...

이것이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면 당신은 어느새 좋은 선배가 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는 role model이 되어 있지 않을까?
Posted by 이 세상의 모든 wannabe를 위한 wann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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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 무지개가 없을 것이다. 

    2013.04.10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 무지개가 없을 것이다. 

    2013.04.11 01: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계는 절대적으로 공정하고 공평 하나의 요점은 그게 아니 잖아.

    2013.04.11 15: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