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감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03 아이가 사랑스러울때~ (6)
  2. 2011.12.21 아이가 주는 에너지로 더 사랑받는 아빠로 거듭나기 (3)
Family matters2012.02.03 15:37

Panasonic | DMC-FX65 | Normal program | Pattern | 1/50sec | F/2.8 | 0.00 EV | 4.5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1:12:09 21:02:03

<쥐띠 아들과 토끼띠 딸>

5살난 아들과 이제 막 2살된 딸을 기르면서 참으로 느끼는 것이 많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인생의 경험보다 아이들과 함께한 5년과 2년이 더 많은 깨달음과 경험을 주었던 것 같다.
물론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시간도 인간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더 많은 숙제를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은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를 채찍질해 주는 것 같다.

모든 엄마,아빠가 느끼듯이 육아는 정말 힘들고 벗어나고 싶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어느새 또 그런 생각들을 언제 했나하고 싶을 정도로 웃음과 행복을 줄 때가 많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를 기르면서 아내의 작은 배려로 부터도 느끼는 것이 더 많아 지는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뭔지 깨달았고, 지금도 그런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해하는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우리집 아들과 딸 두분과 아내가 나에게 일상에서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들은 어떤것들이 있었을까? 힘든 삶과 육아의 고초를 잊게해주는 순간들을 적어보고 싶었다.

- 아들놈이 똥 마렵다고 호들갑 떨다가 변기에 앉아서 똥 나오면 "아~ 나왔다~~~" 하면서 평온한 표정을 지을때
- 동시에 똥 안 나온다고 얼굴 벌개져서 힘줄 때
- 화사다녀오면 "아빠~~~" 하고 번개같이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내 얼굴 보면서 앞에 서 있을 때
- 밤에 자다가 잠꼬대 할때
- 혼자서도 쉬 잘할 수 있다고 변기에 가서 혼자 쉬하고 "날 잘하지" 하면서 으쓱 할때
- 밤에 오줌도 못 가리면서 기저귀 안하고 자도 잘 할 수 있다고 우길 때 그리고 밤에 이불에 쉬하고 머쓱해 할 때
- 오빠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동생 보고싶다고 할 때
- TV 만화 그만 보자고 하면, 한개만 더 보자고 협상들어올 때
- 식탁에서 밥 먹고 있으면 어느새 둘째가 기어와서 내 다리사이에서 날 보면서 "아빠" 하면서 해맑게 웃을 때
- 쩌렁쩌렁 울다가도 과자하나 주면 그거 먹느라 정신 없을 때
- 둘째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 오빠가 빼앗으면 둘째가 울면서 자기것 사수하려고 오빠를 향해 입을 벌리면서 몸을 날릴때
- 동생 때리지 말라고 경고주면, 안 때린다고 하면서 슬쩍 동생 밀면서 내 눈치 볼 때
- 목욕 후 춥다고 이불에 뛰어 들어갈 때
- 말도 안되는 율동으로 동요와 함께 춤 출때
- 주는 밥 다 먹고 나서 뿌듯해 할 때
- 아이가 뒤집었을 때, 되집기 했을때, 배밀이 할때, 기어다니는 법을 터득하고 나서 두발로 처음 걸을 때
- 처음 주는 빨대를 한번에 쪼옥 빨았을 때
- 맛있는 반찬 아빠 준다고 입에 넣어주고 대견한 표정 지을 때
- 공원에서 달리기 하고 " 나 씩씩하지?" 라고 물을 때
- 밤에 자기전에 이불에 누워서 할말 있다고 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 해줄 때
- 로보카 폴리 자동차에서 로보트로 변신 성공했다고 뿌듯해 할 때
- 우유 먹고 나서 "나 배 엄청 나왔지?" 하면서 배 보여줄 때
- 목마 태워주면 좋아서 엉덩이 들썩 할 때
- 아빠 속여보겠다고 심각하게 잔머리 쓰는 모습을 볼 때
- 나의 작은 행동과 표현에 자지러지게 웃을 때

이렇게 쓰다가는 오늘 밤 새겠네요...^^

아이와 함께 아내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 회사다녀와서 저녁 차려준다고 옷 갈아입자마자 부엌으로 달려갈 때
- 밤에 첫째 재우고 나도 모르게 진짜 잠 들었는데 늦은 밤까지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 밤 늦게까지 아이 이유식 만들고, 먼지있으면 아이들에게 안 좋다고 걸레질까지 다 하고 잠자리에 드는 모습을 볼 때
- 늘어가는 다크써클을 볼 때. 흑흑...
- 아이 두명을 동시에 다 잠 재우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나한테 가르쳐 줄 때
- 바쁜 와중에 항상 새로운 음식 해 보겠다고 노력할 때

쓰다보니 좀 센티해 지네요~

육아는 결코 힘든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힘들다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작은 행복을 먼저 떠올리면 우리의 인생을 풍요럽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Family matt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로 산다는 것  (5) 2012.05.09
아이의 잔머리 경악...프링글스 사건  (7) 2012.02.03
아이가 사랑스러울때~  (6) 2012.02.03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1) 2012.01.31
홈스쿨보다 나은 아빠교육  (9) 2011.12.29
요로감염의 원인  (4) 2011.12.29
Posted by 이 세상의 모든 wannabe를 위한 wannajun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wannajung 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그 마음, 아이들에게도 아내분께도 많이 표현하시기를. ^^

    2012.02.08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매우 지원, 아주 좋아.

    2013.04.0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모든게 끝났다하여 울지 마요. 당신의 소유했던 그 추억을 생각하며 항상 웃어야 해요

    2013.04.06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런 다음 먼 길, 단계적으로는 발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데려 갈 수 없어, 다음 짧은 방법을 완료 할 수 있습니다.

    2013.04.07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국드라마를 보는 것은

    2013.04.27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Family matters2011.12.21 22:35
내가 이곳에 쓰는 육아에 대한 글의 관점의 시작은 "아빠" 이다.
서점에 가면 쉘수없이 많은 육아 서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정작 보고 싶었던 육아서적은 아빠를 대상으로 하는 서적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책은 아이 성장에 따른 변화와 겪게 되는 병치레등에 대한 가이드를 정리해 놓은 일종의 지침서와 엄마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육아 가이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책들은 읽으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뭔가 정작 부족하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다.
여기저기 다들 잡지나 TV를 보면 아이를 기를 때 아빠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그에 대하여 세심하게 다룬 책은 보지를 못했다.

아빠의 관점에서, 아빠가 육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아빠는 엄마와 달리 조율자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면 육아의 과정에서 엄마에 대한 아빠의 역할, 처가와 시댁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얽히게 되는 육아에 대한 역할등 기존 아이에 대하여 의사나 엄마가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관점과 다른 아주 중요한 시대에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800 IS

                                             <아이가 보는 것은 나뭇잎이 아니라 보거나 만져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일것이다.>


일단 지금은 모두가 힘들어 하는 육아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힘든 시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면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아빠로서 더 성숙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한다.

항상 무엇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자신이 어떻게든 꼭 지켜야 하는 대전제이다.

나는 아이를 통하여 더 성숙한 아빠가 되기 위한 대전제를 다음과 같이 잡았다. 간단하게...
"육아는 엄마만의 일이 아니며, 그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잘해야 하는 것이다."
좀 더 설명하면, 육아는 엄마나 할머니, 의사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직접 해야하는 문제이며, 그것은 그냥 밥먹이고, 잠재우고 옷입히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다 라고 믿고 시작하였다. 그리고 내가 잘 하지 못하여 아이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건 평생 아이가 고치지 못할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이를 기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지금은 첫째가 어느정도 커서 그 시행착오로 인한 노하우를 보유(?)한 상태라 둘째를 기르는데 첫째보다는 어려움이 없지만 여전히 육아는 미지의 세계다. 그리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또 많이 다른 것 같다.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면 어른이 된다는 옛말은 결코 헛말이 아니다. 우리는 20살만 넘으면 지가 다 큰 줄 알고 세상 다 아는 줄알고 까분다. 나도 엄청 까불었다. 사실 난 세상을 심하게 하대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30살이 되면 20살의 철없던 시절이 창피해 보이기도 하고, 정말 세상을 다 안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35살이 되면 이건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의 새상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다른 세상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절정을 이룬다. 솔직히 절정이라는 말은 잘 모르겠다. 내가 아직 인생의 말미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일이 더 일어날지 솔직히 걱정된다. 이제는 나이들어서 알거 다 안다는 말은 안한다.

아이가 태어나기 먼저 나를 길러주신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 나는 참 한심하고 어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참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고 애 낳아봐야 느끼는 감정이다.

그리고 애낳고 길러보니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나는 너무 쉽게 살아왔구나 하는 반성도 많이 한다. 정말 책임감과 부담감이 뭔지 느낀다.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애낳고 길러보니 사랑이 뭔지 조금씩 알것 같다. 우리는 연애할 때 끓어오르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한다.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건 사랑보다는 욕정에 가까운 것 같다. 아이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 같이 살면서 느끼는 집사람에 대한 사랑, 변함없는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또다르게 느껴지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이 창피하다.
내가 처음으로 내 신체의 일부도 흔쾌히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 아이들이다.
 
애낳고 길러보니 세상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선 사람 기르는거 만만한 일이 아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냥 먹이고 재우면 되는게 아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진정 밥값하는 사람으로 만드는거... 정말 아직도 답이 없다. 어떻게 하는건가?
만만하지 않은 세상에 대하여 알게되고, 스스로 이겨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멋있게 사는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애낳고 길러보니 감사의 마음이 새록새록 생긴다.
전에는 받던 사랑이나 이런저런 대우들을 당연하게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하면서 남들이 신경써 주는것이나 작은 배려가 너무 크게 느껴올 때가 많았다.
아이 생일 때 동료가 주는 내복저고리, 아이 다 키운 친구가 챙겨주는 중고 미끄럼틀, 아이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는 열혈 아줌마들...
모두 별거 아니지만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세상에 터어난 아기는 부모에게 축복을 준다.
그 축복을 버리지 말고, 힘들다고 짜증내지 말고(당근 엄청 레알 힘들다), 그 축복이 나에게 오도록 노력하자.

그것은 별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방향을 살짝 바꾸는 것으로 가능하다.

아이를 통해 성숙한 아빠가 되기를 오늘도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Posted by 이 세상의 모든 wannabe를 위한 wannajun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매우 지원, 아주 좋아.

    2013.04.05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 사람을 잃게 된다는 제일 큰 아쉬움은 내 앞에 있는 니 마음이 변해져 가고있는거야.

    2013.04.06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운 만이 개인 능력 당신이 일생 동안 도와 드릴까요 평생 할 수 없습니다 않습니다.

    2013.04.07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