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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matters2011.12.29 17:30

Panasonic | DMC-FX65

                                     <신생아 시절-우리 딸래미>

올 해 가을에 이제 갓 한살된 딸아이가 요로감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첫째인 아들을 기를때는 경험해 보지 못한 병이어서 몰랐는데, 딸아이가 걸리게 되어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서 몇자 적어본다.
사실은 오늘 보험회사에 작년 병원비 일괄 청구하다가 딸아이 입원 영수증이 나와서 적는것이다.

엄마들 카페나 육아 서적을 보면 요로감염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아이를 기르다가 요로감염에 걸리게 되면 그것이 요로감염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요로감염은 생식기를 통하여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아이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내가 아는 선에서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그 증상은 고열과 아이의 울음 등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나 고열 증상과 같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들은 대부분 해열제를 먹이거나 몇일 더 증상을 보게 된다. 그래서 요로감염이 더 위험한거 같다.

우리 딸도 고열이 계속 되다가 해열제 먹이면 다시 가라앉고, 그러다가 다시 고열이 나오고 그래서 당췌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솔직히 둘째를 기르다 보면 첫째때와 달리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열을 식힌다거나, 해열제를 먹인다거나 하면서 그게 심각하게 안 받아들인다.
이번 우리딸은 아무래도 고열이 올랐다 가라앉았다가 반복하면서 아이는 힘들어해서 근처 병원에 갔더니 동네 소아과는 역시 요로감염이라는 판단을 하지 못해 잘 몰라서, 종합병원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소변 검사등 정밀 검진을 해 보자고 해서 나온 결론이 요로감염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지난 몇일 동안 해열제만 쓰면서 별일 없이 아이가 잘 극복할 거라고 여유있게 생각했던 마음에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경험한 요로감염은 고열이 있으나 기침이나 콧물등 다른 증상은 없었다.

이러한 감염이 어디서 왜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기저귀에서 감염이 되었는지, 집이 더러워서 그런건지...흠 알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아이가 매일 목욕하는 목욕통이 의심스럽다고 하셨다.
1년 미만의 아이들은 집에서 목욕을 하고 주로 큰 대야 같은 곳에 물을 받아놓고 씻기는데, 목욕 후에 그 대야를 잘 씻지를 않았던 것 같다.
그 대야의 테두리를 만져보니 아이가 목욕할 때 나온 때들이 눌러 붙어 있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게 어떤식으로 손에 느껴지는지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다 알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그 때들이 붙어있으면서 안좋은 균들이 생겨났고, 목욕하면서 감염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 목욕시키는 대야는 주로 목욕을 시키고 나면,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한두번 정도 뿌려서 씻기가 일쑤다. 이게 잘못되었던 것 같다.

눌러붙을거라 예상되는 때나 이물질들을 손으로 아주 께끗이 다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대야가 반들반들하도록 잘 씻어놓아야지 다음에 목욕시킬 때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런걸 보면 평소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도 육아를 하다보면 허술한게 너무많다.

감염 사실도 모르고 힘들어했던 딸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또 앞선다.

내가 특별히 요로감염에 대하여 생활속에서 놓칠 수 있는 경험을 적는 것은 이 요로감염의 치료과정이 상당히 힘들었기 때문이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서 이다. 물론 이글을 읽는 분들도 겪지 않았으면 한다.

피료하기 위해서, 핏줄도 보이지 않는 6개월된 아이의 핏줄을 찾으려 바늘을 셀수없이 찔러보고 아이는 자지러 지게 울고 불고... 아이 엄마도 울고... 발 뒤꿈치에 꼽은 수액을 계속 만지려고 하는 아이를 한시도 쉬지않고 보아야 한다. 수액을 3일이상 맞고, 다시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어야 퇴원이다. 정말 힘들었다. 잠도 못자고... 집사람은 더 힘들었겠지만...
그리고 증상이 호전이 안되면 온갖 검사를 더 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증상이 호전되어 3일만에 퇴원했지만, 안 좋아지면 아이가 고통스러워할 추가 검사가 더 있다고 하니...으... 생각하기도 싫다.

다들 신생아들 목욕대야 깨끗히 씻으시고, 고열이 날 때 의심해야 할 증상에 요로감염도 하나 첨가 하시길 바란다.
Posted by 이 세상의 모든 wannabe를 위한 wann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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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다운 여자가 해바라기하는 걸 좋아해요

    2013.04.02 0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름다운 여자가 해바라기하는 걸 좋아해요

    2013.04.03 0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젊을 때에 배움을 소홀히 하는 자는 과거를 상실하고 미래도 없다.

    2013.04.22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닫혀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예이예

    2013.04.30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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